"학년 구분 없이 전교생이 '함께' 프로젝트 수행"
양평 청운중, 교육부 '농어촌 참 좋은 학교' 선정
◦ 교육부 주관 '2025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 전국 15개교 선정 ◦ 전국 91개교 응모, 1·2차 심사 거쳐 최종 선정, 교육부장관 표창 수상 ◦ '청운식 교과통합수업'으로 '함께'의 가치 실현하는 교육모델 인정 |
▶ 전국 91개교 중 15개교 선정, 교육부장관 표창 수상
양평 청운중학교(교장 김동준)가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5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에 최종 선정되어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게 되었다고 10월 24일 밝혔다.
교육부는 청운중을 포함해 총 15개 학교가 ‘2025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에 선정됐다고 23일 발표했다.
전국 농어촌 지역에서 초등학교 47개교, 중학교 29개교, 고등학교 15개교 등 총 91개교의 우수사례가 접수됐으며, 1차 서면 심사와 2차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총 15개교(초 8개교, 중 5개교, 고 2개교)가 최종 선정됐다.
중학교 부문에서는 △경기 양평 청운중 △경남 함안 칠성중 △경남 고성 철성중 △전남 순천 별량중 △충남 홍성 홍동중 등 5개교가 선정되었다.
▶ ‘청운식 교과통합수업’으로 개별맞춤 성장 실현
청운중학교는 전교생이 학년 구분 없이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한 뒤, 학년별 교과 성취기준에 맞게 개별화하여 진행하는 ‘청운식 교과통합수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체험활동의 사전-사후를 교과수업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교과통합교육과정을 실시하고, 학생자치회 주도의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을 통해 리더십과 협동심을 함양하는 교육활동이 인정받았다.
특히 ‘사제동행 인문학 프로젝트’는 독서를 통해 학생들의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마음치유 프로젝트’, ‘세상 이야기 in 책 프로그램’,‘청운 독서문화 확산 프로젝트’등을 통해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성찰적 사고를 향상시켰다.
최근에는 1학년 학생 12명 전원이 참여한 ‘1인 1책 만들기’프로젝트를 통해 학생 각자의 서로 다른 시각과 경험을 그림책에 담아내며 다양성을 존중하고 공동체의 가치를 발견하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청운중 한 학생은 “교과통합수업을 통해 팀워크가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고, 함께 해낸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 메타버스 독서토론으로 지역 간 교류, 문화예술 감성교육까지
청운중은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비경쟁 독서토론 대회를 통해 서로 다른 지역 학교와의 교류로 다양한 문화와 배경을 이해하는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긴긴밤> 책을 읽고 동명의 뮤지컬을 관람하는 등 문화예술 감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문화적 감수성과 표현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학년별로 편지 낭독회, 독서신문 제작, 서평 작성 등의 활동을 통해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성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과 상생하고 학생이 찾아오는 학교 만들 것”
김동준 청운중 교장은 “이번 선정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교직원들의 헌신, 학부모님들의 변함없는 성원이 함께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운중학교는 학생이 행복하고 학부모가 신뢰하는 학교,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선정된 학교에는 교육부장관 표창이 수여되며, 우수사례는 우수사례집 발간·배포 및 ‘농어촌학교’ 누리집(https://www.youtube.com/@kongjukorec)을 통해 전국 교육 현장에 확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