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당의 북소리를 잇다’
서운중학교 남사당 전수학교
안성시청, 안성교육지원청, 서운중학교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3주체 협력 강화
◦ 운영 실태와 과제 진단, 향후 지원 방향에 대한 심층 토론 진행 ◦ 안성시청, 안성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 실무자도 참여해 협력 논의 |
서운중학교(교장 한건준)는 2025년 7월 10일, 본교 도서관에서 남사당 전수학교 운영의 방향성과 개선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안성시청, 안성시 교육청, 서운중학교 3주체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서운중 남사당 전수학교 운영의 지속 가능성과 학생 참여의 실효성을 제고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안성시청 무형문화재 지원 담당 팀장 및 주무관과 안성시 교육청 장학사까지 참석하여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였다.
서운중은 20여년 이상 남사당 전수학교로서 지역 문화예술 전승에 기여해 왔으며, 현재 전교생 46명 전원이 풍물놀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대회 준비 부담, 학생 참여도 저하, 초·중·고 연계 단절 등 복합적 운영의 어려움이 발생함에 따라, 이번 간담회에서는 운영 현황과 과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구체적 개선책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앞선 진행된 학생, 교직원, 학부모 설문조사에 특히 학생들은 “주당 5시간 이상 훈련이 체력·심리적으로 부담된다”며 개인 역량과 흥미에 따라 다양한 선택권이 필요하다고 호소했고, 교직원들은 “정규 교육과정과 훈련 병행의 어려움”을, 학부모는 “고등학교 연계 교육의 부재, 지도 인력 확충 필요성, 전수 학생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 ” 등 을 주요 과제로 지적하였다. 이에 따라 다음과 같은 논의가 이어졌다
- 운영 형태 개편: 희망자 중심 심화반 운영과 선택 중심 기본반 운영을 병행하는 이중 구조 제안
- 강사 인력 보완: 악기별·수준별 맞춤형 지도를 위한 전문 강사 충원 요청
- 예산 지원 확대: 장학금, 재료비, 대회 참가 지원 등 실질적 보상 강화
- 연계 교육 시스템 구축: 초등학교 및 고등학교와의 프로그램 연계로 진로 및 진학 방안 마련
전통 문화 예술 전수자로서의 자부심 강화: 전수 이수증 발급, 장학금 지급, 전통 문화 예술 공연 관람 기회 제공을 통한 예술적 안목 고양
한건준 교장은 “이번 간담회는 서운중 남사당 운영이 안고 있는 어려움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실질적인 개선책을 찾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학생 중심, 지역 연계, 문화예술 교육이라는 세 축이 균형을 이루는 운영 모델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운중은 앞으로도 남사당 전통예술 교육의 가치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문화 예술 전승 교육의 본보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