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 우리가 해결한다”
수원외고, 2025 모의UN총회 개최
심화 토론과 외교 협상 체험 통해 글로벌 리더 역량 함양
◦ 자율살상무기 국제 규제 주제로 7월 17일 모의UN총회 운영 ◦ 회의 절차 체험·기조연설·합의 도출까지 실전형 외교 활동 ◦ 경기외국어미래교육 선도학교 LAON 수업나눔 행사로 도내 교원 대상 공개 |
수원외국어고등학교(교장 박정숙)는 7월 17일, 국제 이슈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을 통해 학생들의 문제해결력과 글로벌 역량을 키우기 위한 ‘2025학년도 모의 UN 총회’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총회의 주제는 ‘자율살상무기의 기술적 기준과 국제 규제: 책임 있는 개발과 사용을 위한 글로벌 프레임워크(Technical Standards and International Regulations of Lethal Autonomous Weapons: A Global Framework for Responsible Development and Use)’로, 이날 오후 12시 40분부터 18시까지 체육관에서 진행되었다. 행사 내용은 교내 방송을 통해 각 교실로도 실시간 송출되어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또한 이번 총회는 ‘2025 경기외국어미래교육 선도학교 LAON’ 수업 나눔의 일환으로, 경기도교육청 융합교육과 이은주 장학관 등 교육 관계자와 경기도 내 참가 희망 교원 60여 명에게 공개되었다. 학교는 이번 공개 행사를 통해 미래 외국어교육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현장 교원의 실천적 통찰을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총회를 앞두고 학생들은 지난 3월 의제 협의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대표단과 사무국 요원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거쳐 선발되었으며, 이후 1차부터 5차까지의 워크숍을 통해 회의 개념과 절차, 국가 추첨, 입장표명서 작성, 의사규칙 숙지 등 실질적인 역량을 단계적으로 갖추어 나갔다.
회의 당일, 학생들은 국제기구 사무국, 의장단, 각국 대표단의 역할을 맡아 실제 국제회의를 모의 체험했다. 이 과정에서 사고력과 통찰력을 기르고, 기조연설과 공식·비공식 회의를 통해 자국의 입장을 발표하며 교섭과 합의를 도출하는 역량을 키웠다.
박정숙 교장은 “이번 모의 UN 활동은 학생들이 범지구적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능동적으로 참여하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경기도 교원들에게도 수업 나눔의 장을 제공해 미래 외국어교육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