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방교초, 어린이집 초등학교 이음교육 운영
입학 전 학교생활 체험 “학교가 무섭지 않아요!”
◦ 어린이집, 초등학교 이음교육 학교 방문 실시 ◦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간의 연계를 통한 학교 적응 프로그램 |
화성시 방교초등학교(교장 양은자)는 7월 16일(수)과 18일(금), 두 차례에 걸쳐 관내 어린이집 5세 유아들을 대상으로 '어·초 이음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어·초 이음교육'은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간의 연계를 통해, 유아들이 초등학교 환경에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놀이 중심 언어교육, 학교 체험활동, 보호자 대상 사전 교육 등이 함께 이루어지며, 유아교육기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16일에는 평택시립 가곡어린이집 5세반 원아 11명이 방교초를 찾아 1학년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학교생활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통합교과 기반의 놀이 수업에 참여하며 초등학교 수업을 간접 체험했다.
18일에는 안산시립 성안어린이집 5세반 원아 14명이 학교를 방문해 교실 환경에 적응하고, 화장실 사용법, 책상에 앉는 자세 등을 익히는 예행연습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수업에서는 1학년 통합교과 주제 ‘내가 탐험하고 싶은 기지 만들기’에 따라, 1학년 형·누나들과 함께 빨대 블록을 활용해 자신만의 탐험 기지를 만들어보는 활동이 진행됐다.
수업을 준비한 1학년 교사는 “아이들이 입학 전에 학교에 대해 궁금해하는 점을 직접 체험하면서 불안감을 줄이고, 적응을 돕는 계기가 되었다”며 “교사 입장에서도 아이들의 눈높이를 이해하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 1학년 학생은 “우리가 학교에 처음 왔을 때 힘들었던 걸 동생들에게 알려줄 수 있어 뿌듯했고, 동생들이 좋아할까 설레는 마음으로 선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어린이집 원아 역시 “학교가 무서운 곳인 줄 알았는데 형들이 반겨줘서 고마웠고, 놀이도 재미있었다”며 “나도 빨리 학교에 들어가 멋진 1학년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은자 방교초 교장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유아들이 학교를 친근하게 느끼고 자연스럽게 적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유아교육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이음교육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교초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간 단절을 해소하고, 입학 초기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교육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