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으로 이어가는 희망”
수원여고, 기부금으로 장학금 지급 및 생리대 보관함 설치
장학금 1,340만 원 전달… 전 교직원 뜻 모아 복지 기반 마련
◦ 교직원과 지역사회 기부로 조성된 발전기금으로 학생 40명에게 장학금 지급 ◦ 모든 학생 화장실에 생리대 보관함 설치… 건강권·위생권 보장 위한 실천 ◦ 학생 중심의 따뜻한 교육 환경 조성 위한 학교 구성원 공동 노력 지속 |
수원여자고등학교(교장 김희정)는 교직원과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기부로 조성된 발전기금을 활용해 장학금 지급과 학생 복지 개선에 나섰다. 최근 학업 성적, 품행, 가정 형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40명의 학생에게 총 1,34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전교 화장실에 생리대 보관함을 설치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왔다.
이러한 지원은 수원여자고등학교가 오랜 시간 이어온 교육 나눔 문화의 일환이다. 수원여자고등학교는 1936년 개교한 전통 있는 학교로서, 2019년부터 매년 200명 이상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특히 2025년에는 1인당 평균 지급액이 41만 5,870원으로 역대 최고 금액을 기록했으며, 누적 지급 금액은 총 2억 8천만 원 이상에 달한다.
교직원들도 매월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모아 장학기금으로 적립해오고 있다. 올해는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에 발맞춰 학생들의 건강권과 위생권을 보장하고자 교직원회에서 교내 학생 화장실(총 20실)에 약 300만 원을 투입해 생리대 보관함을 설치했다.
이번 장학금 지급과 생리대 보관함 설치는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학생들이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이어가도록 돕는 한편, 학교 구성원 전체가 함께 만드는 따뜻한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수원여자고등학교 김희정 교장은 “교직원 모두가 학생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공감하며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데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들이 더 나은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여자고등학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학생 중심의 교육복지 강화를 위한 다양한 기부 연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