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곡고, 자율형 공립고 2.0

‘학습캠프’ 시리즈 본격화

: 지역산업 탐방 기사 쓰기부터 AI, 보건 융합까지... 안산지역 교육 활성화

원곡고등학교(교장 견한수)는 자율형공립고 2.0 특색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학습캠프’ 프로그램을 통해 안산 서부권 고교생들의 진로 역량과 탐구 능력을 심화하고, 지역산업 및 대학과 연계된 실천적 학습 모델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8월 9일(토) 원곡고에서는 ‘학습캠프(지역산업)’이 첫 운영되었다. 해당 행사는 경기테크노파크와 연계해 진행된 8월 6일(수) 청년큐브 한양캠프 방문, 에듀테크 스타트업 업체인 ㈜호랑에듀 대표 인터뷰,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의 스마트팩토리 견학, 현직 기자 특강으로 이루어진 ‘지역산업 현장 탐방 리포트’ 프로그램의 체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직접 기자가 되어 지역산업을 안내하는 기사 쓰기 활동으로 확장한 프로그램이다. 원곡고·신길고·선부고 학생들은 모둠을 이루어 학생들은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과 인터뷰 자료를 공유하며, 스트레이트 기사·르포 기사·인터뷰 기사 등 다양한 형태의 실제 기자의 시각으로 작성하여 안산 지역의 산업 현장을 조명했다.

원곡고는 이번 ‘지역산업 기사쓰기 캠프’를 시작으로, 앞서 10월 18일(토)에는 ‘앱 개발’, ‘기초 코딩’,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분야의 학습캠프가 열렸으며, 오는 10월 25일(토)에 진행되는 ‘보건’과 ‘아동과 건강’ 학습캠프를 끝으로 2025년도 ‘학습캠프’ 시리즈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학습캠프(앱 개발)’에서는 MIT에서 제공하는 앱 인벤터를 활용하여 모바일 앱을 만들거나 마크업 언어를 활용하여 웹 페이지를 제작하는 개인 프로젝트와 지도 활동으로 운영되었다. 이에 우선순위에 따른 할 일 관리 모바일 앱을 개발한 학생도 있었고, HTML, CSS, java-script를 모두 활용하여 웹페이지에서 구동되는 두더지 게임을 제작한 학생도 있었다.

18일 학생들은 ‘학습캠프(기초 코딩)’에서는 물리법칙 계산기, 마케팅 광고에서의 클릭률 계산하는 프로그램 등을 제작하였으며, ‘학습캠프(데이터분석)’에서는 AI를 활용하여 ‘미세먼지 농도 변화와 천식의 유병률 분석’, ‘쌀 소비 감소와 그에 따른 농업 전략’을 탐구해보는 활동을 하였으며 ‘학습캠프(인공지능)’에서는 AI를 활용한 다양한 결과물을 제작하였다.

오는 25일에는 보건, 아동과 건강을 테마로 하여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올바른 응급처치 요령, 아동 교육 등을 주제로 한 동영상 제작 활동이 이어질 예정이며 모든 학습캠프는 학생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 기획하고 제작하는 프로젝트 중심 교육으로 구성된다. 2025년에는 원곡고 교사 위주로 프로그램이 운영되었으며 차차 안산 내의 대학교 강사진과 협력 교육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원곡고 자공고 추진부 강은경 부장은 “학습캠프는 학생이 배운 지식을 실제 산출물로 연결하며 탐구 능력을 심화하는 자공고형 학습 모델”이라며, “지역 산업과 대학,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견한수 교장은 “원곡고는 ‘삶이 있는 교실, 꿈이 크는 학교, 함께하는 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자율형공립고 2.0의 취지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지역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 교육 모델로 안산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교육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 많은 학습캠프 활동 장면은 원곡고 홈페이지 내 학교 행사 사진과 자율형공립고 활동사진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결과물은 검수를 거친 후 원곡고 성장기록관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