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양중학교, 탄소를 잡고 생명을 틔우다
‘ACT NOW’탄소중립 실천 프로젝트 본격화
◦ 꽃 심기와 학교 텃밭 가꾸기로 이어지는 생태 감수성 교육의 장을 마련 ◦ ‘미래를 위한 초록색 실천’공동체 문화 확산 |
지난 4월 7일과 9일, 풍양중학교 교정에는 학생들의 활기찬 웃음소리와 함께 초록빛 생명력이 가득 찼다. 풍양중학교(교장 설경수)는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생태 시민 육성을 위해 ‘그린 캠퍼스를 위해-ACT NOW 탄소중립 환경실천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그 첫 단계로 학교 구성원이 참여하는 식재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학교 환경을 미화하는 것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탄소 흡수원인 식물을 가꾸며 ‘탄소중립(Net-Zero)’의 개념을 실천적으로 이해하고, 생태계의 순환 과정을 몸소 체험하는 ‘생물의 한 살이 프로젝트’와 연계되어 교육적 의미를 더했다.
먼저 지난 7일(화) 점심시간에는 학생 자율 동아리 ‘탄소를 잡아라’ 소속 학생 20명과 학생회, 교장, 교감 등 교직원들이 솔선수범하여 학교 정문과 급식실 앞 화단에 꽃을 심었다. 등굣길인 정문에는 향기 카네이션과 비넨스를 심어 학생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환경을 조성했으며, 학생들의 이용이 잦은 급식실 앞에는 마가렛과 비올라를 심어 일상 속에서 자연을 마주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9일(목)에는 학생들의 자율적인 신청으로 조직된 15개 팀, 약 1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학교 텃밭 가꾸기’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번 활동의 특징은 학생들의 ‘자율성’과 ‘선택권’을 존중했다는 점이다. 학생들은 팀별로 논의를 거쳐 상추, 토마토와 같은 채소류 등 희망하는 식물을 직접 선택했다.
학생들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직접 흙을 고르고 파종과 모종 심기를 마쳤으며, 앞으로 수확까지의 전 과정(물주기, 잡초 제거, 병충해 관리 등)을 직접 책임지고 관리하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교과서에서 배운 생물의 성장 과정을 관찰하는 것은 물론, 협동심과 생명 존중의 가치를 배울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 참여한 ‘탄소를 잡아라’ 동아리 대표 학생은 “우리가 심은 꽃 한 송이가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작은 시작이 된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며 “텃밭 식물들이 자라는 만큼 우리들의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도 함께 자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설경수 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 학교가 지향하는 ‘학생 주도형 미래 교육’의 현장”이라며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환경 문제를 자신의 삶과 연결 짓는 진정한 생태 시민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풍양중학교는 이번 활동 이후에도 관찰 일지 작성, 탄소중립 캠페인, 수확물 나눔 행사 등 ‘ACT NOW’ 계획에 따른 후속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학교를 탄소중립 교육의 거점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사진> 사진 2장 (별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