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교육지원청, ‘잠자는 교과서’깨운다...
현장점검 대폭 확대
정확한 수요 예측과 현장 컨설팅으로 예산 절감 및 탄소 중립 실천
◦‘재고 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데이터 기반 스마트 행정 구현 ◦ 초·중학교 넘어 고등학교까지 전면 확대... ‘사각지대 없는 자원 순환’ 실천 |
경기도양평교육지원청(교육장 여미경)이 올해부터 교과서 낭비 해소를 위한 현장 점검 체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한다. 양평교육지원청은 기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했던 교과서 재고 점검을 고등학교까지 전면 확대하고, 새롭게 구축된 ‘교과서 재고 현황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 중심의 선제적 재고 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동안 교과서 재고 관리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만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전입생 이동과 선택 과목 변경이 잦은 고등학교 현장에서도 교과서 재고 관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양평교육지원청은 지원 범위를 고등학교까지 넓혀 관내 모든 학교에서 ‘잠자는 교과서’가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한 그물망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사업의 핵심 병기는 올해 도입된 ‘교과서 재고 현황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각 학교의 도서 보유 현황을 파악할 수 있어, 특정 학교에서 남는 교과서를 필요한 학교로 즉각 매칭하는 ‘학교 간 재고 공유’를 가능하게 한다. 수기 확인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시스템을 통한 스마트 행정으로 예산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양평교육지원청은 이 시스템을 활용해 학교별 적정 주문량을 진단하고, 현장에서 직접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매년 신학기 후 폐기되는 교과서 물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탄소 중립 사회 실천과 탄탄한 교육 재정 운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미경 교육장은 “새로운 시스템 도입과 고등학교 확대 운영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데이터 기반 행정의 결과물”이라며, “디지털 시스템과 현장 밀착형 점검을 결합해 예산 낭비 없는 효율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양평 교육의 행정 신뢰도를 한 차원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