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고, 제2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e스포츠 종목 동메달 2개 쾌거
◦ 나우빈(FC온라인), 장현우(닌텐도 스위치 테니스) 학생, 끈기와 열정으로 값진 결실 ◦ 결과보다 빛난 과정... "실수해도 괜찮아" 격려 속 성장한 우리 아이들이 진정한 주인공 |
양평고등학교(교장 신경선)가 부산광역시 일대에서 개최된 ‘제2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e스포츠 종목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양평 교육의 저력을 증명했다.
지난 5월 11일부터 5일간 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양평고등학교는 고등부 지적/발달 부문에 출전하여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3학년 나우빈 학생은 ‘FC온라인’ 종목에서, 2학년 장현우 학생은 ‘닌텐도 스위치 테니스’ 종목에서 각각 공동 3위에 오르며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학생의 메달은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니었다. 개인적인 건강 문제와 연습 장비 및 환경의 미비, 학교 적응 등 여러 난관이 있었으나, 학생들은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특히 가정에서도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으며, 지도교사와 실시간으로 경기 내용을 피드백하고 성찰하는 과정을 통해 실력을 탄탄히 쌓아 올렸다.
이번 대회를 전폭적으로 지원한 양평고등학교 신경선 교장은 학생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아이들에게 늘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조급할 필요 없다, 실수해도 괜찮다’라고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결과에 얽매이기보다 도전하는 그 자체에 의미를 두길 바랐는데, 학생들이 스스로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끝까지 완주해준 모습이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히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현장에서 학생들의 성장을 함께한 이근화, 변종혁 특수교사 역시 메달의 의미를 되새기며 소회를 밝혔다.
“긴 일과 시간과 부족한 환경 속에서도 아이들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흘린 땀방울이기에 더욱 소중합니다. 이번 대회는 단순히 승리와 패배를 가르는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경기장에서 보여준 인간으로서의 상호 존중과 상대에 대한 배려를 배우고 실천한 우리 아이들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우승자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양평고 특수학급 학생들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히 성장해 나갈 모습이 더욱 기대됩니다.”
양평고등학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개별적 요구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통합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