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으로 마음을 잇다”... 양평 양수중, ‘그림책으로 잇는 우리’ 친구 사랑의 날 운영
◦ 또래 상담자들이 직접 도서 선정 및 행사 기획·운영 주도 ◦ 그림책을 통해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고 따뜻한 소통의 장 마련 |
양평 양수중학교(교장 박애경)는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따뜻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친구사랑의 날 행사 ‘그림책으로 잇는 우리’를 큰 호응 속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림책으로 잇는 우리’라는 슬로건 아래,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이 책을 매개로 서로 소통하며 유대감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행사는 학생 중심의 자율적인 활동으로 특히 양수중학교의 또래 상담자 학생들이 직접 행사의 주체가 되어 친구들에게 소개해 줄 그림책을 엄선하고, 홍보 및 체험 부스 운영, 카드 엽서 배달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행사 공간에는 또래 상담자들이 선정한 ‘우정’, ‘존중’, ‘공감’을 주제로 한 다양한 그림책들이 전시되었으며, 위로와 응원이 필요한 친구에게 책의 한 구절을 적어 카드 엽서를 전달하는 ‘마음 잇기 우체통’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사를 총괄 기획한 또래상담부 학생은 “친구들이 어떤 책을 좋아할지, 어떻게 하면 마음을 더 잘 열 수 있을지 동아리 부원들과 함께 고민하며 책을 고르는 과정이 정말 뜻깊었다”라며, “우리가 준비한 행사를 통해 친구들이 서로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하고 보람찼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1학년 학생은 리처드 잭슨의 ‘이렇게 멋진 날’그림책을 읽고 오늘처럼 좋은 날 친구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적고 ‘오늘도 우리는 이렇게 반짝반짝 빛나는 존재’라는 글귀를 적어 보냈다. 3학년 학생은 미우의 ‘나는 까마귀’ 그림책을 읽고 ‘친구가 기뻐하고 슬퍼하고, 화를 내기도 해서 가끔 이해가 안 되지만 그 모두가 너라서 좋다. 오래도록 친구 하자’는 메시지를 적어 보냈다.
행사에 함께한 2학년 학생은 중학교에 올라와 교우관계에 고민이 많았는데, 또래 상담자가 추천해 준 그림책을 읽으며 위로를 받았다”라며, “평소 쑥스러워 전하지 못했던 고마운 마음을 카드를 통해 친구에게 전달할 수 있어서 따뜻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양수중학교 박애경 교장은 “학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스스로 행사를 기획하고 친구들의 고민을 보듬어 준 또래상담자 학생들의 성숙함이 대견하다”라며, “그림책이라는 따뜻한 매개체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법을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평화로운 학교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