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동산고등학교 교류의 씨앗, 초원에서 꽃 피우다
몽골에서 동시에 펼쳐진 국제 로봇교육과 국제청소년교류
◦ 대한민국 로봇봉사단, 몽골 셀렝게에서 국제 로봇교육 캠프 및 국제로봇대회 운영 ◦ 안산동산고 국제교류지원단, 라이람달 국제청소년캠프 참가… 영어로 소통하며 세계시민 역량 함양 ◦ 기술교육과 국제교류를 아우른 몽골 글로벌 프로젝트, 미래인재 성장의 교육 모델 제시 |
7월, 드넓은 몽골 초원에서는 서로 다른 지역에서 두 개의 국제교육 프로그램이 동시에 펼쳐졌다. 셀렝게에서는 대한민국 로봇봉사단(단장 조용만)이 주관한 국제 로봇교육 캠프가, 라이람달에서는 안산동산고등학교(교장 신동준) 국제교류지원단이 참가한 라이람달 국제청소년캠프가 운영되며 학생들에게 기술과 교류를 아우르는 특별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였다고 30일 밝혔다.
대한민국 로봇봉사단은 몽골 셀렝게 교육지원청, 안산시교육지원청과 함께 지난 7월 17일부터 23일까지 국제 로봇교육 캠프 및 국제 로봇대회를 개최하였다. 안산시교육지원청 공유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 이번 캠프에는 한국 학생 및 지도교사 39명, 몽골 학생 120명, 러시아 학생 25명 등 총 184명의 청소년이 참가하였다.
참가 학생들은 로봇 제작과 프로그래밍, 센서를 활용한 자율주행 미션,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반영한 문제 해결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창의력과 협업 능력을 키웠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국제 로봇대회를 통해 직접 설계하고 프로그래밍한 결과물을 발표하며 실력을 겨루었고,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학생들은 로봇이라는 공통의 매개를 통해 자연스럽게 협력하고 소통하는 경험을 쌓았다. 이번 캠프는 첨단기술 교육과 국제교류를 융합한 교육 모델로 참가 학생들과 현지 교육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약 200km 떨어진 라이람달에서는 안산동산고등학교 국제교류지원단 학생들이 라이람달 국제청소년캠프에 참가하여 몽골, 중국, 러시아, 미국 등 다양한 국가의 청소년들과 공동생활을 하며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캠프 기간 동안 영어를 공용어로 활용하여 팀 프로젝트와 문화교류, 공동체 활동에 참여하였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았던 영어 의사소통도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고 협력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러워졌으며, 학생들은 영어가 시험을 위한 과목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하는 소통의 도구임을 몸소 체험하였다. 생활 속에서 영어를 사용하며 의사소통 능력과 자신감을 키우고, 실제 상황에서 언어를 활용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또한 학생들은 서로 다른 문화와 생활방식, 가치관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며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배웠다. 각국 학생들이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발표와 공연을 진행하고, 안산동산고 학생들은 태권도 시범과 K-POP 공연을 선보이며 한국 문화를 알렸다. 서로의 전통과 문화를 공유하는 과정은 다양성을 존중하고 세계시민으로서의 소양을 기르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안산동산고 학생들은 몽골 국제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레고를 활용한 자동차 제작과 코딩 교육도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직접 만든 자동차를 프로그래밍하여 움직이는 로봇으로 구현하도록 지도하고, 라이람달 국제청소년캠프 로봇대회 운영도 함께 지원하였다. 자신들이 배운 지식과 기술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교육 봉사를 실천한 이번 활동은 참가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쁨과 나눔의 가치를 동시에 경험하게 하였다.
캠프를 마친 학생들은 국립박물관과 전통 게르를 방문하고, 광활한 초원과 어기호수를 탐방하며 몽골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였다. 교실을 벗어나 자연과 역사, 문화를 몸소 경험하는 시간은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는 폭을 넓히고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를 확장하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 되었다.
이번 몽골 국제교육 활동은 한편에서는 로봇을 통해 미래기술과 창의융합 역량을 키우고, 다른 한편에서는 영어를 활용한 국제교류와 문화체험을 통해 세계시민 역량을 함양한 뜻깊은 교육 프로그램이었다. 기술은 학생들을 연결하는 공통의 언어가 되었고, 영어는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소통의 도구가 되었다. 몽골 초원에 뿌려진 작은 교류의 씨앗은 기술과 협력, 존중과 배려라는 결실로 이어졌으며, 학생들은 세계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글로벌 인재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