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교육지원청, 사진과 시로 만나는 두물 디카시 창작 프로그램 운영
학생이 찍은 사진에 시를 더해 작품을 만들고 전시까지 이어가
◦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과 연계한 지역 특화 문학·예술 프로그램 운영 ◦ 사진과 시적 문장을 결합한 ‘디카시’ 창작으로 문해력·감수성 함양 ◦ 학생 작품을 8월 19일 전시하고 창작 결과를 지역사회와 공유 |
경기도양평교육지원청(교육장 여미경)은 8월 11일부터 19일까지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026 양평 두물 디카시 창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사람, 동물, 식물, 마을 등 일상의 모습을 직접 촬영하고 사진에 5줄 이내의 시적 문장을 결합해 ‘디카시’를 창작하는 지역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사진과 문학을 함께 경험하며 문화예술 및 생태 감수성과 문해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수업 장소인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자체를 하나의 배움터로 활용한다. 학생들은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를 배경으로 조성된 전시 공간과 주변 자연을 탐방하면서 사진을 촬영하고, 자신이 발견한 장면을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는 창작 활동에 참여한다. 이는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면서 단순 체험을 넘어 깊이 있는 학습을 제공하고자 하는 양평 두물 프로그램의 운영 방향과 맞닿아 있다.
프로그램은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4회, 12차시의 수업으로 진행되며, 8월 19일 2차시의 작품 전시를 더해 총 14차시로 운영된다.
수업에서는 소나기마을 탐방을 시작으로 ▲사진 한 장을 골라 이야기 나누기 ▲5줄 이내의 디카시 쓰기 ▲자신과 가족의 모습을 활용한 창작 ▲우리 동네의 특별한 모습을 담은 디카시 만들기 ▲동물·식물을 소재로 한 창작 ▲작품 발표와 강평 등이 단계적으로 이루어진다. 황순원의 시집 ‘골동품’에 실린 작품을 함께 읽고 디카시와 비교하는 활동도 마련해 학생들이 지역의 문학 자원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과 글쓰기를 다른 문화예술 활동과 연결한 체험도 진행된다. 학생들은 자신의 작품을 활용한 슈링클 키링 만들기, 전시 작품 선정, 결과자료집에 실을 작품 선정, 전시 초대장 만들기 등에 직접 참여한다. 이를 통해 작품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창작 결과를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공유하는 과정까지 경험하게 된다.
마지막 과정은 학생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전시다. 8월 19일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두물 디카시 창작 프로그램’ 결과물 전시회를 열어 학생들이 수업에서 완성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양평교육지원청 여미경 교육장은 “학생들이 디지털 기기를 필요한 순간에만 창작 도구로 활용하고, 화면을 벗어나 자신이 살아가는 지역과 일상을 직접 관찰하고 느끼며 표현하는 경험을 하길 기대한다”며, “양평의 우수한 문학·문화 자원을 교육과 연결해 학생들이 지역에서 깊이 배우고 서로 소통하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지역 특색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일상과 지역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이를 사진과 언어로 표현하는 경험을 쌓는 한편, 지역의 문화자원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평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역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해 학생맞춤교육을 실현하고 지역교육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사진> 현장 사진 2장 (별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