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한계는 낮추고, 배움의 기회는 넓히고… 양평형 하이브리드 공유학교
대면·비대면 동시수업으로 넓은 양평의 교육 접근성 한계 극복
◦ 대면·비대면 동시수업으로 넓은 양평의 물리적 거리 한계 극복 ◦ 학생 분산으로 폐강될 수 있는 우수 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 기반 ◦ 두 학교 학생이 함께하는 ‘Local to Global’ IB 프로젝트형 영어수업 |
경기도양평교육지원청(교육장 여미경)은 지역적·물리적 거리의 한계를 넘어 학생들에게 질 높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결합한 ‘두물 IB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물 IB 학교’는 양평 관내 중학교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8월 26일부터 11월 11일까지 총 24차시로 운영되는 경기공유학교 전문 프로그램이다. 양평중학교와 지평중학교를 거점으로 학생들이 각 학교에서 대면수업에 참여하면서,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통해 두 학교의 학생과 교사가 동시에 연결되는 하이브리드형 팀티칭 방식으로 진행된다.
양평은 지역 면적이 넓고 학생들이 여러 읍·면에 분산되어 있어 특정 장소에 학생들을 한데 모으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특히 학생에게 필요한 좋은 프로그램이 마련되더라도 이동 거리와 시간 등의 문제로 충분한 인원이 모이지 않아 개설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양평교육지원청은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교육의 제약으로 두지 않고, ‘학생이 수업을 찾아 이동하는 방식’에서 ‘좋은 수업이 학생에게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 방식을 전환했다.
이번 ‘두물 IB 학교’에서는 지평중학교와 양평중학교 학생들이 각자의 학교에서 수업에 참여하면서 실시간 온라인으로 서로 연결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도 다른 학교 학생들과 하나의 수업에 참여하고, 지역 내 학생 수와 이동 거리의 한계로 개설이 어려울 수 있었던 전문 프로그램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수업은 IB 교육의 탐구·행동·성찰 과정을 기반으로 한 영어 프로젝트 수업으로, ‘Local to Global’을 주제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영어를 단순한 교과 학습의 대상이 아닌 실제 의사소통의 도구로 활용하며 자신과 학교, 지역사회를 탐구하고 이를 세계와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학생들은 ‘외국인 학생들이 양평을 처음 방문한다면 어떤 경험을 제공할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양평의 지역적 강점과 필요한 점을 탐색한다. 이후 지역 명소와 음식, 축제, 자연, 문화를 조사하고 영어 브로슈어와 Welcome Kit를 제작하며, 해외 학생을 위한 하루 체험 프로그램까지 공동으로 설계한다.
특히 서로 다른 학교의 학생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공동 과제를 수행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영어 의사소통 역량뿐 아니라 협업, 탐구, 문화적 이해와 세계시민 역량을 함께 키우도록 구성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평의 넓은 지역적 특성 때문에 발생하는 교육 접근성의 한계를 하이브리드 수업으로 보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학생의 거주 지역이나 학교 위치에 따라 배움의 기회가 달라지지 않도록 하고, 학생 수가 분산된 지역에서도 전문성 있는 공유학교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개설될 수 있는 운영 모델을 마련했다.
양평교육지원청 여미경 교육장은 “양평은 넓은 지역에 학생들이 분산되어 있어 좋은 교육 프로그램이 있어도 이동 거리 때문에 참여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이번 두물 IB 학교는 학생들이 어디에 있든 질 높은 배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의 물리적 경계를 낮추는 새로운 시도”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면수업의 장점과 온라인 수업의 연결성을 효과적으로 결합해 학생들이 거주 지역이나 학교 규모에 관계없이 다양한 전문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경기공유학교의 교육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평교육지원청은 문화예술, AI·디지털, 인문사회, 글로컬 언어 등 다양한 분야의 양평 두물 공유학교를 운영하며, 지역의 특성과 학생의 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형태의 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하고 있다.
<사진> 현장 사진 3장 (별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