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동중, 사제동행 마음이 자라는 세 박자 프로그램 운영
- 학교 담장 넘어 영화관을 교실로 -
지역사회 '벽깨기'로 넓힌 양성평등 교육활동, 영화 속 성역할 성찰에서 학부모 리플렛까지
○ 학교 담장을 넘어 영화관에서 학생 20명 내외 양성평등교육 운영 ○ 영화 속 성역할을 성찰한 학생들이 그림 리플렛 제작 ○ 학생이 만든 리플렛을 가정에 전달, 배움을 가정으로 확장 |
“엄마, 이 그림은요…” 성남동중학교 학생들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전하는 양성평등 학부모 교육 리플렛’이 가정에 전해졌다. 글이 어려운 부모님도 그림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만든 것으로, 시작은 교실이 아니라 영화관이었다.
성남동중(교장 김은채)은 양성평등교육 자율실천학교로 지난 28일 「사제동행, 마음이 자라는 세 박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희망 학생 27명과 인솔교사 5명이 영화를 함께 관람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영화를 보는 데서 멈추지 않고, 영화 속 인물이 그려지는 방식과 또래 사이에서 오가는 말 속의 성역할을 직접 읽으며 “저 인물은 왜 저렇게 그려질까”, “나도 나답게 살아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질문을 만들었고 이 질문이 리플렛의 밑그림이 됐다.
성남동중 학생 20명 중 1명은 다문화가정 학생이다. 참여 학생들은 점심시간마다 미술실에 모여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위한 리플렛을 함께 그렸다. 리플렛을 받은 한 학부모는 “학교에서 배운 걸 아이가 집에 가져와 가르쳐 주니, 저도 아이 교육에 함께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가족끼리 서로 존중하는 말을 더 쓰게 됐어요”라고 전했다.
김은채 교장은 “양성평등은 교실 수업만으로는 몸에 배기 어려운 가치”라며 “영화관에서 스스로 묻고, 그 배움을 그림에 담아 가정에 전하는 경험을 통해 교육이 학교 담장을 넘어 삶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교육활동을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사진 1. 영화관람 사진(별첨)
2. 리플렛 사진 혹은 부모와 함께한 사진(별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