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고등학교, 조종면에서 바른생활캠페인 진행
마을과 함께가는 학생들의 생활지도 분위기 조성
◦ 조종고 학생회, 주민자치회, 범죄예방센터, 파출소 공동 캠페인 진행
◦ 마을에서 학생들의 바른생활과 학생교육에 대한 주민 동참을 촉구
|
가평군의 조종고등학교 학생회가 지난 11월 24일(금) 17:20분에 조종면 주민자치회, 가평군 범죄예방센터, 조종파출소, 조종동문회와 공동으로 ‘바른생활 캠페인’을 학교가 위치하고 있는 현리 시내에서 펼쳤다.
영하 6도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40분 동안 30여 명의 캠페인단은 현리 시내 곳곳을 누비며 학생들의 바른생활과 학교 밖 학생교육에 대한 마을의 동참을 호소하였다.
파출소 경찰관들의 호위를 받으며 캠페인단은 피켓을 들고 행진하며 주민과 상점에 홍보지를 전달하였다. 홍보지에는 QR코드를 포함하고 있어 주민들이 학생들의 선행과 비행을 학교에 전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지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색적인 장면에 지역주민들이 캠페인단을 응원하고 격려하였다. 지켜보던 한 주민은 “그동안 학생들의 학교 밖 생활에 대해 할 말이 많았지만 어떻게 할지 몰라 고민이었는데 학교가 이렇게 나서 주니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의 행사는 일부 학생들의 일탈행위로 인한 학교 명예 실추에 대해 대응을 고심하던 학생회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김민성 학생회장은 “성실하게 교칙을 준수하고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 가장 행복한 학교여야 하는데, 일부 극소수 학생으로 인한 피해를 전체가 견뎌야 하는 게 싫었습니다. 뭐라도 해보고 싶었습니다”는 말로 캠페인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에 호응한 김종신교장과 엄인권주민자치회장의 공감 속에 여러 기관이 ‘학교 밖 공동 생활지도’라는 청소년 교육에 대한 마을 참여 방식에 합의했고, 이 방식을 캠페인으로 구체화하여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선행 학생 발굴과 다각적인 격려, 그리고 청소년들의 일탈행위 예방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박영선 면장은 “마을이 참여한다면 마을의 아이들이 더욱 안전하고 바르게 자라날 수 있다”고 말하고 캠페인을 지원했다.
일회성의 캠페인이 문제를 일시에 해소하지는 못하지만, 이 행사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학생 교육의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첫 시도라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은 마을교육공동체를 꿈꾸는 오늘날의 대한민국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마을과의 협업을 통한 학생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도전하는 조종고의 시도가 성공하기를 바란다.